눈 때문에 내려 앉은 천장 골조 수리 공사!! 1) 철거 및 골조 보강 작업!!

 이번에 용인에서 대량의 폭설로 인한 지붕 하자에 관한 문의가 아주 많았습니다. 그중에 15년 정도 된 식당으로 폭설로 인해 천장에서 '땅땅' 하는 소리가 나면서 내려앉은 사례였습니다.

 

 천장의 구조는 경량 철골 트러스 구조였습니다. 사실 트러스 구조를 취하는 지붕의 경우 아무리 철골이 얇아도 무너지는 경우는 없는데 특이한 경우였습니다.  현장 사진으로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크게 내려앉아 보이지는 않지만 지붕이 노출된 부분이 아닌 평으로 마감한 천장이어서 제대로 확인하기 힘듭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땅땅' 소리가 났다는 겁니다. 이 소리는 용접부위가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소리일 확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천장은 트러스 구조로 되어 있고 경량 스터드를 이용해 시공한 모습입니다. 

 

 

 위 이미지와 같이 트러스의 용접 부위가 떨어지면서 지붕이 내려앉은 모습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트러스 용접을 점용접으로 시공하고 내부의 골조에는 용접을 전혀 하지 않아 하중을 버티지 못하고 용접이 떨어진 모습입니다. 

 

 

 위 이미지 2번째 사진 역시 상부 트러스 용접부위가 버러 지면서 떨어진 모습입니다. 트러스는 그 구조만으로 상당히 튼튼합니다. 하지만 그 구조를 이루고 하중을 분산해 주는 주요 부위에 용접을 저렇게 하면 반드시 하자가 발생합니다. 

 

 그나마 트러스 구조이니까 이 정도로 끝났지 그렇지 않은 건축물이었으면 그대로 내려앉아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사례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의 경우 경량철골을 이용해서 그렇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보다 더 낮은 두께의 경량 철골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트러스 구조로 용접만 잘하면 이보다 더한 하중도 버팁니다. 

 

 사실 아무리 눈이 많이 왔다고 하지만 트러스 구조가 내려앉을 정도로 눈하중이 높지 않습니다. 이건 분명 시공의 문제입니다. 

 

 

 그렇게 철거를 완료하고 내려앉은 부위를 유압자키를 이용해 올리는 과정입니다. 이때 어쩔 수 없이 트러스 골조에 변형이 생기기 때문에 모양이 돌아온다 해도 제기능을 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추가 보강작업을 해야 합니다. 

 

 

 우선 양쪽으로 각관을 추가 용접해 더욱 튼튼하게 하부구조를 맞듭니다. 

 

 

 천장의 가로 골조의 간격이 너무 넓어 제대로 하중을 받아주지 못해 추가로 사이사이에 보강대를 설치했습니다. 이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고 용접을 할 때 페널에 하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든 작업입니다. 

 

 

 마지막으로 상단 하자 부위에도 추가로 보강작업을 진행하면 더 이상 같은 곳의 하지는 발생하기 힘듭니다. 

 

 

 전체적인 보강 작업 마무리 사진입니다. 이렇게 작업하는 기간은 약 4일 정도 걸렸습니다. 앞으로 전기 작업과 마감 작업을 추가로 진행하기 때문에 약 50평 규모의 현장은 8~10일 정도 소요 된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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