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 건축물의 기초 공사 방법(농막 기초)

 건축에서의 기초는 매우 중요한 절차입니다. 다른 말로 토목공사라고도 합니다. 물론 토목공사에는 교량, 도로, 댐과 같은 것까지 포함된 단어이지만 보편적으로 건축의 기초 공사또한 토목공사라고 하죠. 그럼 일반건축은 필수적으로 기초 토목공사를 하는 걸로 알지만 과연 가설 건축물은 어떨까요?

 

기초 토목 공사

 기초 공사는 건축에 있어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요즘에야 이동식 건축이 많아졌지만 과거에는 99% 이상이 현장 건축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기초공사부터 시작합니다.
 
 기초공사가 들어가면 그 안쪽에 배관/전기 배선까지 같이 매설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만약 매설하는 배관의 위치가 잘못되면 화장실이나 싱크대의 위치가 변경되기 때문에 설계자체에서 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렇게 중요하기 때문에 공법도 중요하고 기초 터파기부터 철근설치/시멘트 작업까지 꼼꼼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물론 단독 주택이나 가설 건축물이 경우는 그렇게 큰 강도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소홀한 부분도 있지만 혹 땅의 상태가 많이 무르거나 경사가 있는 경우는 기초부터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가설 건축물의 기초 토목 공사?!

 가설 건축물의 기초공사는 사실 없습니다. 별도의 기초를 하지 않아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가설 건축물 자체가 3년 기간을 가지고 있는 간이 시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을 요하는 경우와 지반의 상태(경사, 흙땅 등)가 안 좋은 경우는 기본적인 기초 공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장이 돼있는 경우는 대부분 공장의 간이 창고나 사무실, 주택의 창고 등을 많이 설치합니다. 당연히 포장이 되어 있다는 건 토지가 대지라는 소리니까요. 그런 경우 지반의 침하가 걱정되지 않기 때문에 벽돌 정도만 고여줘도 무방합니다. 물론 건축의 기초베이스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컨테이너 수준의 강도가 나온다는 가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비포장일 경우는 가설 건축물이라고 해도 반드시 기초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지의 경우는 편하게 통기초를 해도 되고 점기초를 해도 됩니다. 혹은 파쇄석을 깔고 벽돌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죠. 이 경우는 토지가 무른 땅이 아닌 경우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즉 농지나 임야의 경우는 제약이 많습니다.

 

 우선 자갈이나 파쇄석은 원칙적으로 안됩니다. 지자체와 이야기해서 일부 가능하다고 하는 지역도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안됩니다. 또한 포장도 당연히 안됩니다. 그렇게 하면 개발행위가 되기 때문에 용도를 변경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지는 점기초뿐입니다. 

점기초는 건축의 면적을 고려해 부분 부분만 시멘트 타설이나 기초구조물을 설치하는 방법입니다.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주춧돌을 가지고 하는 방법입니다. 옆의 이미지처럼 주춧돌을 설치하고 시멘트를 바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혼자서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재료구입도 간하고 쉬운 방법입니다. 주의 사항으로 레벨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고 가능하다면 주춧돌과 돌사이를 연결하는 각파이프도 같이 설치하면 무게가 분산되어 더욱 견고해집니다. 

 

 다음은 이중관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이중관 파이프는 배수로 공사에 사용되는 자제이지만 내구성이 좋아 이렇게 기초에도 사용됩니다.
 
 이중관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설치할 개수를 정한 다음 바닥을 약 20cm 정도 파냅니다. 그곳이 이중관을 설치하고 시멘트를 부어 주면 됩니다.

 

 이것 또한 아주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주의사항은 마찬가지로 레벨을 맞춰 표시하고 그 레벨에 맞게 시멘트를 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멘트를 부어주고 그 위에 고정 철물을 설치하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검색해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은 저희 업체에서 하는 스크류 파일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스크류 파일을 땅에 박아서 설치하고 그 위에 건축물 베이스에 맞도록 각파이프를 용접으로 설치합니다. 공사가 완료하면 스크류 파일 박은곳 주변을 파내고 시멘트 시공을 합니다.
 
 이렇게 작업하면 일반 맨땅에서도 아주 튼튼한 기초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사실 가장 튼튼한 방법이긴 하지만 용접이나 파일시공법을 모르시면 시공이 어렵습니다. 또한 이 방법으로 하겠다고 장비를 구입하는 것 또한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셀프로 시공하는 경우 위의 2가지 방법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기초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비포장 토지에 하는 기초는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혹 농막을 설치하실 경우 직접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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