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용 건축물을 제작하는 경우 각 분야별로 하청을 주어 진행하는 방법과 한 업체에서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하청을 주어 진행하는 방법을 많이 선택하죠.
그중 전기공사나 수도 설비 같은 경우 한 번에 진행하는 업체는 많지 않고 하청으로 진행합니다. 이유는 그만큼 일이 많고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오늘은 그런 전기 공사와 수도 설비를 진행할 경우 확인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기공사 확인 사항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분리된 라인별로 결선함을 만들어 결선 후 분배하는 방식입니다. 분리되는 라인은 전등 1라인, 전열(콘센트) 2라인, 화장실, 난방 이렇게 분리하고 평이 넓어지는 경우 전열을 추가로 늘리는 식이죠.
이때 라인별로 결선함을 만드는데 이때 전기 점검구를 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결선함에서 누전이 생기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옆 이미지와 같이 보편적으로 천장에 결선함을 설치하고 콘센트 라인으로 배선을 합니다.
이때 중요한 사항은 결선 시 꼭 와이어커넥터 을 사용하고 테이핑도 같이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테이핑만 할 경우 누전 위험이 2배 정도 높아지기 때문에 와이어 커넥터를 꼭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메인 차단기는 배선용, 분전차단기는 누전용을 사용하고 주택용을 사용해야 합니다. 간혹 주택에 산업용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준공 시 모두 변경해야 해야 하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합니다.
추가로 화장실은 민감형 차단기를 사용합니다. 일반용은 주황색, 민감형은 노란색이기 때문에 구별이 쉽습니다. 색상으로 확인해 화장실에 설치 여부를 확인하세요.
수도 설비 확인사항
수도 설비는 2가지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바닥에 매립하는 방법과 벽으로 매립하는 방법입니다. 경량철골의 경우 대부분 벽체에 매립하는데 이때 수도공사를 잘못해 누수가 발생하면 단열재에 상당히 큰 타격이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합니다.
먼저 소켓의 최소화입니다. 대부분의 누수는 소켓에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꼭 눈에 보이는 곳에 소캣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바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길면 10년 짧으면 1년 안에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배관소켓은 소모품입니다. 반드시 시간이 지나면 하자가 생깁니다. 그런 이유로 별도의 분배기를 만들고 점검구를 설치하는 것이 사용자는 물론 건축업체에도 좋습니다.
분배 방식은 위 전기 방식과 비슷합니다. 점검구를 만들고 모든 라인이 시작이 분배기에서 시작해 각 수도(세면대, 싱크대, 변기 등) 라인으로 중간 컷팅 없이 바로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이런 식으로 설비를 하면 수리가 간편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처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이 많고 경험이 없는 경우 방법을 모르는 경우도 많아 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보지 않는 상태에서 잘못 진행하면 오히려 예전 방식보다 못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또한 건축주가 확인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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